▲ 사진=스토리텔링 마케팅 기업 마브(주) 서길석 대표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보이지 않는 무역', '굴뚝 없는 공장' 3차 산업 혁명의 꽃인 관광산업은 지역산업발전의 핵심키워드로서 가장 경제성이 높고 무공해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방마다 가진 문화경관자원을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하드웨어적 인프라구축에 의한 투자자중심의 개발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부분이 숙박시설, 레저 및 전시시설을 확보하는 데 치중하다보니 재방문율이 없는 일회성 세트장으로 전락하여 경쟁력이 떨어지고 마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 치열한 경쟁의 시장, 차별화된 창조시장으로 가는 열쇠는 무엇일까?

스토리텔링전문기업 마브(주) 서길석 대표는 "경쟁시장을 떠나 창조시장으로 가기 위해 팔아야 할 것은 상품(시설)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독특한 콘셉트다. 가장 우선적으로 독특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발굴할 수 있는 원천소스적 스토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와 정보를 수요자와 공급자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확장형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십, 수백억원의 막대한 국가지방예산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골목상권, 관광단지가 한낱 실패사례로 전락되는 그 현장에는 항상 스토리의 부재를 느끼는 공통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맛집 골목이라 불리는 작은 거리에서도 우리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똑같은 메뉴, 비슷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어느 가게에는 손님이 몰리고, 어느 가게는 파리만 날리고 있는 모습에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이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힘을 단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이 가진 공간적 속성을 이야기함으로써 체험공간을 연출하여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유도하고, 효과적 공간배치를 통해 감동을 줄 수 있으며 서로간 정보와 체험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공동 스토리를 만들어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인터랙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테마중심의 개발로 가는 방법일 것이다.

한편, 마브(주)의 서길석 대표 역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부동산개발분야에서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획, 타당성, 설계, 시공, 분양, 운영까지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두루 섭렵하는 과정에서 전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치적 원천소스(osmu- one source multi use)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마브(주)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원천소스 개발을 통해 무등야구장, 명량대첩지등 도시재생 및 관광단지, 테마파크 등의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분야의 적용, 전남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의 브랜드디자인 및 스토리텔링 가이드북 제작,  '2016 광주스토리랩'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당선된 '노히트노런'의 웹툰 제작 및 VR 게임분야까지 폭넓고 다양한 콘텐츠산업을 파생시키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산업을 결합한 저비용 고효율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이 가진 소중한 이야기자원을 차별화된 지역특화콘텐츠로 만드는데 회사의 소명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호남의 스토리텔링전문기업으로서 그들이 인내해야 될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면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를 갖고 주목해 본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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